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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사람들

[2편] 히틀러의 집권과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 (1933~1939)

by oioiwoon 2025.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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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히틀러의 총리 임명과 독재 체제 구축 (1933~1934)

1.1 총리 임명과 나치당의 권력 장악

1933년 1월 30일, 히틀러는 독일 대통령 파울 폰 힌덴부르크에 의해 총리로 임명되었다. 당시 나치당은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보수 정치인들의 지원을 받아 권력을 잡을 수 있었다.

히틀러는 총리 취임 후 즉각적으로 나치당의 세력을 확대하며 독재 체제를 구축해 나갔다. 불과 몇 달 만에 독일의 정치적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고, 독일 국민들은 변화를 목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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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국회의사당 방화 사건과 수권법

1933년 2월 27일, 독일 국회의사당에 불이 났다. 이 사건은 독일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히틀러와 나치당은 이를 공산주의자들의 음모로 몰아갔고, 이를 계기로 공산당을 탄압하는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3월 23일, 독일 의회는 **수권법(Ermächtigungsgesetz)**을 통과시켰다. 이 법이 통과됨으로써 히틀러는 의회의 동의 없이 법안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었다. 독일은 더 이상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었고, 독재 체제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1.3 장검의 밤과 정치적 숙청

1934년 6월 30일, 히틀러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나치당 내에서 반대 세력을 제거하는 **"장검의 밤(Night of the Long Knives)"**을 실행했다. 나치당 내 돌격대(SA)의 지도자인 에른스트 룀을 포함한 수백 명이 처형되었으며, 이를 통해 히틀러는 독일군과 보수 정치인들의 신뢰를 얻게 되었다.

같은 해 8월 2일, 독일 대통령 힌덴부르크가 사망하자 히틀러는 **대통령과 총리직을 통합하여 '총통(Führer)'**이라는 새로운 직위를 만들어 자신이 국가의 절대적인 지도자가 되었다.


2. 독일의 군사력 증강과 국제적 도발 (1935~1939)

2.1 베르사유 조약 무력화와 재군비 선언

히틀러는 집권 초기부터 독일의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집중했다. 1935년, 그는 베르사유 조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며 독일군의 재무장을 선언했다.

공군인 루프트바페를 창설하고, 병력을 대폭 증강시켰으며, 의무 군 복무제를 도입했다. 이 시기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의 군사력 확장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히틀러는 더욱 대담한 정책을 펼칠 수 있었다.

2.2 라인란트 점령과 유럽 열강의 유화 정책

1936년 3월, 히틀러는 프랑스와 독일 국경지대인 **라인란트(Rhineland)**에 독일군을 주둔시키며 또다시 베르사유 조약을 위반했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이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았고, 히틀러는 이를 기회로 삼아 더욱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같은 해, 독일은 이탈리아와 **"베를린-로마 축"**을 형성하며 국제적인 동맹 관계를 강화했다.

2.3 오스트리아 합병(안슐루스)

1938년 3월, 히틀러는 독일과 문화적, 언어적으로 유사한 오스트리아를 합병했다.

독일군이 오스트리아에 진입하자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국민들은 큰 저항 없이 합병을 받아들였다. 당시 국제 사회는 이를 강력하게 반대하지 않았고, 히틀러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2.4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란트 위기와 뮌헨 협정

히틀러의 다음 목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독일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던 수데텐란트 지역이었다.

1938년 9월, 영국과 프랑스는 체코슬로바키아를 배제한 채 독일, 이탈리아와 함께 뮌헨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을 통해 히틀러는 군사적 충돌 없이 수데텐란트를 손에 넣었다. 유럽 열강이 히틀러의 확장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독일의 팽창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3.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 (1939)

3.1 폴란드 침공과 전쟁 발발

1939년 8월 23일, 독일과 소련은 서로 공격하지 않기로 한 **독소 불가침 조약(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폴란드를 독일과 소련이 비밀리에 분할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은 폴란드를 침공했고, 이에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에 선전포고를 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공식적으로 발발했다.

3.2 독일의 전격전(Blitzkrieg) 전략

독일은 전격전(Blitzkrieg) 전술을 활용하여 빠르게 폴란드를 점령했다.

이후 소련 또한 동쪽에서 폴란드를 침공하며 독일과 함께 폴란드를 나누어 가졌다. 유럽 전역은 이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다음 편에서는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을 어떻게 이끌었으며,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그리고 결국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 [3편] 히틀러의 전쟁과 몰락 (1939~1945)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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